베트남 음식의 향신료에 약하거나 속이 느끼해서 한식 찾는
분들이라면 평화반미 근처에 있는 김가네 김밥 정말 추천해요.
저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가보았지만, 항상 음식이
잘 맞는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. ㅠㅠ
고수를 빼도 쌀국수와 볶음밥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 때문에
입맛이 달아나서 코코넛 스무디커피만 주로 마시는데요.
나트랑에서 제일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았습니다!!
느끼한 속을 달래줄 저 빨간 떡볶이와 참치김밥!!
정말 맛있게 먹었네요.
정말 속 풀리는 맛이었어요.
떡볶이도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저한테는
나트랑에서 배부르게 먹은 음식이 되었어요.
가격은 참치김밥 80,000동, 떡볶이 90,000동 정도였어요.
배달K에서도 봤는데 다른 날은 안 보이기도 하더라고요.
아, 그리고 정말 좋은 점 한 가지 더 있는데요
우리나라 식당처럼 얼음물통을 갖다 주시는 점이에요.
덕분에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었어요.
소주, 맥주 같은 술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.
다른 테이블을 보니 거하게 몇 병드시고 가셨네요.
밑반찬은 김치랑 노란 단무지가 나오는데, 단무지는 직접
담근 수제여서 우리나라 맛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두꺼워요.
한국에서 먹던 김가네 김밥보다는 좀 덜 짜고 간도 잘 맞았어요.
베트남 음식을 저처럼 잘 못 먹는 분들은 진심으로 김가네 강추합니다.